인디농부
2016년 11월 심은 마늘들의 향연. 겨울내내 까치들이 마늘을 헤집고 뽑아놔서 갈때 마다 다시 심은 결과물. 흡족하고 감사하다.
2016년 11월에 심은 양파 그때의 모종 크기 그대로다. ㅎㅎ 뿌리는 점점 커지고 있을 거라 믿으며, 추운 겨울 잘 견뎌내고 이겨내준 양파가 멋있기만 하다.
작년 11월에 파종했던 시금치 씨앗. 12월에 잠깐 어린 시금치를 보고 4월초, 시금치가 드뎌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랐다. 솜털까지 보이니, 추운 겨울 어찌 보냈는지 대단하다. 풍요로운 식탁위를 채워주니 감사하다^^
작년 4월에 처음 시도해 봤던 잎당귀. 2015년 울산 감나무 밭에서 잎당귀를 심을 때는 시장에서 모종을 몇포기 사서 심었었다. 용인으로 2016년 첫 씨앗을 파종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잎당귀다. 지난 겨울을 이겨내고 홀로 살아남아 더욱 사랑스럽다. 2017년에도 가족과 지인들의 입맛을 돋구워줄 고맙고 사랑스런 잎당귀